에티오피아 커피 맛의 특징, 종류 및 가공방법

 

 

1. 에티오피아 커피 맛의 특징 

에티오피아는 정부 차원으로 커피 산업 진흥 정책을 통해 커피의 양과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어서 커피의 고향답게 곳곳에서 야생의 커피를 흔히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커피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품종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르가체페(Yirgacheffe)는 커피를 마셔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커피의 품종 중 한 가지입니다. 이르가체페는 부드러운 신맛, 과일향, 꽃향기 등 아로마가 풍부하고 신맛이 강한 게 특징이라 향긋한 커피를 원하시거나 향으로 커피를 마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에티오피아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와인향과 과일향의 신맛과 은은한 꽃향기가 입안에서 오랫동안 남는 오묘한 맛을 지니고 있는 커피로 여성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라(Harrar)는 널리 알려진 품종은 아니지만 특유의 향을 맛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한번 빠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맛과 향을 자랑합니다. 생두 크기에 따라 롱베리, 쇼트 베리, 피베리는 모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풍부한 바디와 중간정도의 산도, 초콜릿의 향미를 느낄 수 있어서 이르가체페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다모(Sidamo)는 커피의 귀부인으로 불리는 커피인 만큼 정말 풍부한 향미와 맛을 자랑합니다. 부드러운 신맛, 단맛, 꽃향기가 가득해 향미가 풍부한 커피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르가체페와 쌍벽으로 에티오피아 커피를 대표하는 품종 중에 하나입니다.

 

세가지의 커피 종류 이외에도 에티오피아에는 아직 우리가 먹어보지 못한 커피들이 많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대부분 야생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접해보지 못한 커피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하지만 야생에서 자라는 모든 커피를 인간이 모두 먹는다면 그날은 커피 멸종의 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품종을 좋게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무산소 발효나 다양한 가공방식을 개발해서 커피의 맛과 품질을 올리는데 노력하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종류는 생산지에 따라 이름이 결정되며 짐바, 리무, 베베카/테피, 월레가, 김비, 레컴티, 예가체페, 시다모, 하라, 발레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가 되고 있습니다. 

 

 

 

2. 에티오피아 커피 종류 및 가공방법

오늘은 커피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에티오피아 커피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로 아프리카 최대의 커피 생산국으로 자연적으로는 천혜의 커피 재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열악한 자본과 환경 때문에 전통적인 유기농법과 그늘경작법, 건식법으로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 차원으로 커피 산업 진흥 정책을 통해 커피의 양과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등급은 생두 300g당 결점두의 수에 따라 8등급으로 나뉘며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의 고향답게 곳곳에서 야생의 커피를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3.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 세레모니

한국의 다도 문화와 닮아 있는 커피 세리모니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행운을 불러온다는 케테마라는 풀잎이나 꽃을 이용하여 바닥에 장식합니다. 두 번째, 원두와 화로, 커피잔, 향 바구니, 향로를 준비하여 의자에 앉습니다. 세 번째, 숯을 피우고, 송진이나 유칼립투스를 숯에 넣어 신성함을 빕니다. 네 번째, 커피를 기다리며 먹을 펀디 샷이나 다보를 제공합니다. 다섯 번째, 생두를 나무절구에 넣어 으깨어 껍질을 벗겨낸 후, 씻어 냅니다. 여섯 번째, 생두를 숯에 올려 태우지 않도록 볶습니다. 볶아진 커피를 손님에게 향을 맡게 합니다. 일곱 번째, 물을 넣은 제베나에 숯을 올립니다. 잘 볶아진 원두를 절구에 넣어 가루로 만듭니다. 여덟 번째, 가루로 만든 커피를 제베나(주전자)에 넣어 물이 넘치지 않도록 끓입니다. 아홉 번째, 끓인 커피를 거름망을 이용해 찌꺼기를 거른 후 잔에 따라줍니다. 커피는 총 3잔을 제공하며 잔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잔은 감사의 마음, 두 번째 잔은 평화, 세 번째 잔은 축복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