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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생활

내돈 내산, 연경재 에티오피아 케라모 내추럴

by 귤껍딱 2022. 11. 27.

내돈 내산, 연경재 에티오피아 케라모 내추럴


집에서 커피를 내려먹기 시작한지 벌써 12년이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직접 볶아서 먹는 상황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나에게는 로스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아 실력좋고 맛있는 커피를 취급하는 많은 스페셜티 업체를 접하기엔 이만한 시기가 또 없을거라 생각한다. 새롭게 구매를 하면서 먹기 시작하려고 하니 많은 업체들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 반면에 결정장애가 있는 나에게 선택이라는건 사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첫번째 업체를 고민하지 않고 바로 선택해서 구매해봤다.
다양한 스페셜티 업체들 중에 내가 첫번째로 선택한 연경재에 대해 조금 알아보았다. 그래도 이왕 먹는 커피 알고 먹자는 저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 많고 많은 업체들 중에 왜 연경재를 선택했는지 지금부터 시작해볼까한다.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카페 연경재

연경재가 자리하고 있는곳은 과거 조선시대 초량왜관 선착장 바위섬이라 한다. 문화 교류와 상품 교역의 동아시아 최대 중심지였던 조선의 초량왜관에 위치하면서 이질적인 모든 것들을 포용하면서 지역의 정체성은 연경재의 커다란 영감이 되었다. 연경재라는 업체에 대해 공부하다가 커피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훌륭한 연결고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잇닿을 연(聯), 통할 경(涇), 집 재(齋). 한잔의 커피로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 그 밖에 이질적인 것들을 따뜻하게 이어나가자는 뜻이 있는 업체라서 커피에 잘어울리는 느낌의 이름이라 더욱더 마음이 가는 업체였다.


<연경재, 에티오피아 케라모 내추럴>
국가 - 에티오피아
지역 - 케라모
고도 - 1,700m
컵노트 - 라즈베리 잼, 밀크초콜릿, 오렌지


내돈 내산, 에티오피아 케라모 내추럴은 원두의 크기도 작아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모습이 귀여웠다. 로스팅은 라이트로스팅으로 산미와 향미를 살려서 로스팅된 모습이 내추럴 커피만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서 로스팅한듯하다.
그라인딩하고 추출을 진행하는 동안 집안에 향기가 퍼지는게 내추럴 커피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로스팅 같았다. 물의 온도는 94도, 20g의 원두를 하리오 드리퍼로 추출을 진행해봤다. 커피 추출양은 250g으로 조금은 진하게 마셔보고 싶었다.



컵노트에 나오는 밀크초콜릿의 향미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었고 분쇄도를 조절해서 다시 마셔보면 색다른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스페셜티 커피를 제대로 맛본거 같아서 식후에 마시기 편안한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다.가볍게 향미를 중심으로 커피한잔 마시고 싶다면 연경재 에티오피아 케라모 내추럴 추천해본다.
커피 생활을 유지하면서 정말 많은 커피를 마셔봤다 자부했지만 아직도 멀었나 싶다. 이렇게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거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다양한 커피를 맛보며 정보를 공유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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