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생활

내돈 내산, 한국커피 에티오피아 아나 소라 G1 워시드

by 귤껍딱 2022. 11. 29.

내 돈 내산, 한국 커피 에티오피아 아나 소라 G1 워시드

 

 

HANKOOK COFFEE

한국커피

hankookcoffee.co.kr

 


연경재에서 구매한 커피가 떨어지기 전에 구매한 한국 커피 에티오피아 아나 소라 G1 워시드는 내추럴 커피를 즐기고 나서 워시드 커피를 먹어서인지 깔끔하면서 에티오피아 커피만의 구수한 향이 너무 매력적인 커피였다. 더욱더 많은 커피를 만나보고 싶어서 요즘은 이번 커피를 마시고 또 어떤 커피를 마실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원두를 구매하고 있다.
한국 커피는 3년 전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준 멋진 업체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대회를 즐겨 나가는 편이 아닌 나에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맛있는 해준 업체다. 대회에 필요했던 생두를 선택하는데 한국 커피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해주었다. 그 당시 구매한 생두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에티오피아 첼첼레 라는 생두로 기억이 난다. 이 생두를 가지고 나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오늘 선택한 에티오피아 아나 소라 G1 워시드에 대해 지금부터 시작해볼까 한다.

 

지속 가능한 좋은 커피 한국 커피

2018년 카페쇼를 방문해서 맛있는 커피를 만나고 2019년 대회에 사용할 생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그때 마셨던 커피가 생각나 다시 찾았다. 역시 나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걸 알 수 있었던 훌륭한 맛이었다.
한국 커피는 1992년 신사동에 처음 오픈하여 지금까지 국내 커피 업계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큼 오랜 기단 커피만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사다. 지속해서 좋은 커피를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산지에서 보내며, 농부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생두를 유통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에서 로스팅 팩토리와 직영 매장을 운영하며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커피, 에티오피아 아나 소라 G1 워시드>

국가 - 에티오피아
지역 - 구지 (Guji)
고도 - 1,950 ~ 2,340m
컵 노트 - 플로럴, 홍차, 선명한 산미, 무화과



내 돈 내산 에티오피아 아나 소라 G1 워시드는 내추럴과 비슷할 정도로 생두의 상태가 조금은 못생겨 보였다. 원두 봉투를 개봉하고 나서 원두에 붙어 있는 은피가 워낙 많아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로스팅의 상태는 라이트 로스팅으로 에티오피아만의 특징을 살리려 노력한 모습이다. 하지만 그전에 먹었던 에티오피아 케라모 내추럴에 비하면 산미와 향미가 조금은 달콤한 향으로 다가왔다. 구수함과 달콤한 향이 특징으로 올라오는 균형 잡힌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라인딩하고 추출을 위해 기다리는데 예전 커피를 시작할 때 마셔봤던 에티오피아 커피가 생각이 났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에서 나는 구수하면서 달큼한 향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어서 맛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의 온도는 93도, 30g의 원두를 하리오 V60 드리퍼를 이용해 추출해보았다. 커피 추출양은 400g으로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는 농도로 즐겨봤다.



컵 노트에 나오는 무화과의 달콤함과 홍차의 극명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커피였다. 물의 온도가 조금은 높다 생각했는데도 향미적인 부분이 너무 잘 표현된 거 같아서 만족스러운 한잔의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즐겨 드시는 분들이라면 고급스러운 예가체프를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에 추천해본다.
앞으로도 다양한 커피를 즐겨보기 위해 노력할 생각 하니 벌써부터 즐거워진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 커피를 즐기면서 나의 인생도 재미있게 즐겨볼까 한다.

 

일상을 바꾸는 셀렉샵, 블랙워터포트

스페셜티커피, 티, 홈카페 용품, 바리스타 도구, 머신까지

bw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