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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생활

네 번째 영화, 봉준호 관련영화 - 기생충

by 귤껍딱 2020. 2. 12.

네 번째 영화, 봉준호 관련영화 - 기생충


제 92회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더욱더 유명해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작년 5월에 개봉하자마자 영화관에서 세번이나 영화를 보고왔지만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상 4관왕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다시 봐도 정말 재미 있는 영화다.

장면마다 카메라의 배우들을 잡는 각도나 배우들의 표정들이 배경음악과 너무 잘 어우러지는걸

왜 영화관에서는 몰랐을까? 다시보기를 몇번을 하니 그런 디테일을 찾아 낼 수 있었다.

봉준호 감독의 대작 ! 기생충을 살펴보도록 하자.

 

기생충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

movie.naver.com

 

영화가 처음 개봉하고 포스터를 보면서 조금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눈을 가린 부분과 다리만 나와있는 부분.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미심장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뒤에 조여정과 이선균이 편안하게 누워 있는 부분.

영화를 보고 나서 이 포스터를 조금은 이해했다.

빈부의 격차를 포스터에서나마 조금은 들어 나고 있다고 나는 그렇게 해석했다.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박소담과 최우식의 화장실에서 와이파이를 잡는 장면.

이 영화에서 이 장면이 없었다면 아마 영화의 완성도나 스토리의 몰입도가 

현저히 떨어졌을것이다. 쪼그려 앉아서 다른집의 와이파이를 잡는 장면은 

속히 말해 못사는 사람들을 대변해주는 한 장면처럼 보여서 나름 공감도 가고 마음이 찡했다.

 

 

4명의 가족이 피자박스를 접으며 생계를 유지해나가는 장면도 현실감이 너무 살아 있어서

거부감이 없는 장면이었다. 얼굴의 화장기 없는 배우들의 연기들도 지하 단칸방에 사는 사람들을 

표현하기에 적절했으며 무채색의 옷을 입고 있는 가족들의 현재 상황을 너무 잘보여주고 있어서

영화의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되는것 같다.

 

 

기우의 친구 민혁이 선물이라고 들고온 돌은 영화의 마직막에 한몫을 하는 

중요한 소품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도 빈부의 격차가 보이는 장면인데

민혁의 옷차림과 기우의 옷차림의 차이점을 보면 조금은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학력위조를 위해 피씨방에서 담배를 태우며 졸업장을 위조하는 기우와 기정.

정말 잘어울리는 남매가 아닐 수 없다. 

영화 초반부에 가족들의 옷들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출연하는 장면도 이 가족이 처한 

상황을 대변하는거 같아서 영화의 몰입도를 살렸다.

 

 

아버지 기택의 이 명장면 명대사!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이 대사는 이 영화에서 웃음도 주지만 무언가 의미를 하는거 같아 머리속에 맴도는게

해석하는데 다른 의미가 부여되는 대사였다.

 

 

처음 대저택을 마주하는 기우. 

이 장면에서부터 영화의 스토리는 시작된다고 보면 될 것같다.

속히 말해 못사는 기우는 잘사는 동익의 집에 들어오면서 영화의 연관성을 

퍼즐처럼 맞아 들어간다.

 

기정의 미술치료를 가장한 집안의 발걸음도 영화의 소재를 하나 더 첨부하는데 한몫했다.

저 손짓과 대사를 멜로디와 함께 넣어 정말 자연스럽고 빠르게 대사를 치는

기정의 눈빛은 영화를 다보고 나와서도 머리속에 맴돌았다.

 

 

아버지의 취업을 돕기 위한 기정의 노력이 옅보이는 장면.

기사를 쫒아내기 위한 기정의 기발하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

 

 

이렇게 지하 단칸방에 사는 4명의 가족이 잘사는 집에 모여 있는 장면.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영화는 영화로만 봐야되는게 맞다고 생각하면서 보지만

이게 실제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 싶었던 장면이다.

 

 

지하실에서 살던 근세. 와이프의 연기가 정말 소름돋아서 몰입도를 살려준 커플이다.

한편으로는 상층민과 하층민. 그리고 하층밑 밑에 상층민에 죽은듯이 사는 사람들.

이사람들은 정말 빈부격차의 격차를 벌리는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짜빠구리. 이 장면 덕분에 집에서 몇번을 시도해서 먹어봤지만

역시 너무 맛이 있긴하다. 

영화의 이런 맛있는 레시피 덕분에 라면회사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기생충의 명장면 중 하나라 볼 수 있는 대저택에서 엄마만 두고 탈출한 세 가족의 현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가족들의 모습이 본인들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는듯 한 장면이었다.

 

 

마지막의 아들 기우의 성공과 세월의 흐름이 아버지와 아들 엄마를 만나게 해주는 장면.

처음부터 자연스러운 스토리를 던져주면서 잔잔함과 현실감을 너무 살려주어 

몰입도를 너무 좋게 만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작년의 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때가 다시 생각나 무언가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면서 

정말 창의력이 뛰어난 영화같아서 두고두고 다시봐도 마음을 울리는 영화가 될것같다.

다시 한번 오스카상 수상을 축하하며 대한민국의 영화가 더욱더 발전하고 있다는걸 세삼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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